2021년 8월, 전경련이 발표한 ‘업종별 ESG 리스크
관리 1위 기업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스크 관리 1위 기업들의 특징은 ▲리스크 정의(Framework) ▲중요이슈 관리(Issue Management) ▲평가·이니셔티브 활용(Ratings) ▲조직설계(Structuring) ▲목표 구체화(Targeting)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EUV(극자외선)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은 ESG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스크 분야를 △전략·제품, △재무·보고, △파트너, △인적자원, △운영, △법·컴플라이언스의 6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마다 세부영역을 나눠 회사의 발생 가능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스크 관리 조직 또한 유기적으로 설계해, 거버넌스 차원에서 이사회, 감사위원회, 리스크 위원회, 공시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에 각각의 역할을 규정하고 유기적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1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MSCI·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 RE100·UN글로벌컴팩트·RBA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및 ISO(국제 표준 기구) 인증과 같은 국제인증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공급망
관리 정책을 적극 실시하고 있는데, ASML은 2011년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에 가입한 이후 관련 커미트먼트를 적극
이행 중입니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CSR 활동을
확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산업연합체로, 해당 기업이 CSR 활동을
최고기준으로 달성했는지, 공정한 작업조건, 인권,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며 기업을 운영했는지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유럽 최고점을 받은 ESG 성적 우수기업
미국의 글로벌 펀드 평가 기업인 모닝스타(Morningstar)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은 홍콩, 대만과 함께 ESG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 기업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주식시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1990년부터 30년 이상 측정되어 온 MSCI 평가등급을
통용하고 있습니다. MSCI는 기업의 ESG 성적을 산업별
리스크 요소를 10개 분야 35개의 주요 이슈로 나누고 이에
대해 기업 데이터를 평가하여 AAA에서부터 CCC까지 7개 단계로 평가합니다. 주요 산업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다르기에 같은
기업이 받는 성적표도 달라지기도 하지만, 최근 MSCI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 반도체 장비 제작회사 ASML입니다.
MSCI의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 ‘기후 및 에너지’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5대 중점 부문 중 하나이며, ASML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ASML은 1,412 테라줄(TJ)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사용했고 배출량은
30.8% 절감했습니다. 순 배출량 제로화(net
zero emission) 달성 및 웨이퍼당 사용되는 에너지를 2025년까지 60% 절감을 목표했는데, 2021년 상반기 무렵까지 25%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는 독립적 감독이사회
하에 관리 이사회가 있는 이원적 이사회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기업 구조, 재무 보고, 내부 규정 및 절차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최대한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의
원칙과 실천에 대한 제안, 권고사항, 이니셔티브 및 규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중입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 건설 지원
지난 2018년, ASML은
노르웨이에 새로운 개념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세우는 데 공헌했습니다. 노르웨이 서부 해안의 작은 수력
발전소인 ‘샌드빅(Sandvik)’은 강물과 폭포를 이용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고 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ASML은 기업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재생가능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즈(ECOHZ) 재단의
‘GO2‘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샌드빅의 건설을 지원했습니다. 새로운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ASML은 에코즈(ECOHZ) 재단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기부를 통해 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67GWh의 재생 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비즈니스 결정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영향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노력 중입니다.
지구의 날 캠페인 참여는 물론, 탄소 배출량 제로를 위한 노력까지!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전 세계가 지구에 대해서 생각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과 자원에 대해 생각하고, 환경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에 대해 고민해보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분간 밤에 불을 끄는 활동을 진행하며 지구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ASML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날 10분 불 끄기 행사에서 로고를 끄는 활동을 진행했던
것은 물론, ASML 본사에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한 축으로 환경이라는 주제를 포함하여 ASML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UV 설비를 개선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ASML 시스템에
사용되는 수소 재활용 및 장비 운영에 필요한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운영 전반에 걸쳐 100% 재생 가능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본사 캠퍼스 옥상에 태양 전지 패널을 설치하는 등 2021년에는 4,700m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정 최적화, 사이클 시간 단축,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2020년에는 탄소 배출량을
30.8%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1 미래 브랜드 지표 (FutureBrand Index) 1위 선정
ASML이 글로벌 브랜드컨설팅 회사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톱 브랜드 100’에서 ‘미래 성장 가치’ 1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 브랜드 지표는 17개국의
약 18,000명의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상품전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ASML은 작년 처음 순위권에 8위로
진입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미래 브랜드 지표는 총 18개의 다양한 항목을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하는데, ASML은 다양한 영역에서 2020년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일관성(Consistency) 있는 브랜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혁신(Innovation) 및 필수불가결성(Indispensability)과 같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웰빙(Wellbeing), 존중(Respect) 그리고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에 대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ASML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놀랍다(admiration)’는 반응이 29%로 가장 높았고, ‘열정적이다(25%)’라는 응답이 뒤따랐으며, 응답자 중 55%가 ASML이 현재 ‘전진 중(Moving Ahead)’이라고 답하고, 54%가 3년 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답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또한 인정받았습니다.